이번분기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LG, Apple의 대 격전이 예상된다.


핸드폰 구매에 앞서, 배터리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1. 핸드폰 내부 공간은 유한하다.



디스플레이와 터치 스크린식 입출력 장치를 사용하는 이상, 더이상 핸드폰의 경량화는 사실 무의미하다.


그리고 이러한 " 더 얇게", "더 가볍게" 경쟁 때문에 점점 핸드폰의 두께가 감소하는 추세인데 


아무리 기술력을 집약해봤자 작은 핸드폰 공간안에 배터리용 공간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유한한 공간은 결국 작은 배터리 용량과 발열이라는 문제는 낳는다.


어마무시한 사이즈를 차지하는 아이패드 내부의 배터리(우측중앙)




2. 배터리는 소모품이다. 



배터리는 소모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배터리 팩에 한해서는 대부분의 핸드폰 제조사가 긴 무상 AS 기간을 두지 않는다. 


특히 배터리는 핸드폰 내부 부품 중 수명이 가장 짧다. 


처음에는 물론 4000mAh라는 큰 용량으로 시작했을지 몰라도 점차 충전용량과 효율이 감소할 것이다.


그리고 노후한 배터리는 폭발의 위험성이 적지 않다. 





3. 탈착식 배터리가 더 안전하다.



리튬폴리머/리튬이온 배터리는 특히 충전중에 폭발의 가능성이 높다. 


탈착형 배터리는 크레들을 사용해서 충전하는 옵션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배터리 사고로 핸드폰이 아작나진 않는다.


논란이 된 삼성 갤럭시 노트 7의 폭발 관련 이미지
출처 :  www.digitalhome.ca



4. 침수시 핸드폰을 살릴 수 있다.



방수기능이 없는 핸드폰이 침수가 되었을 때 내부에 전류가 흐르고 있으면 매우 높은 확률로 고장난다.


침수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바로 배터리를 분리하고 완전 건조시켜야 한다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내부에 전도성 액체가 있으면 합선으로 메인보드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기 때문이다. 


침수가 되어도 황급히 배터리를 빼내면 핸드폰을 살릴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적어도 데이터는 건질 수 있을지도.


전원이 켜진채로 침수가 되면 그때부터 카운트 다운이 시작된다. 

핸드폰의 생명의 카운트 다운...

출처 : tech.thaivisa.com




5. 배터리 일체형 핸드폰은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다.



수명이 다해가는 리튬폴리머/리튬이온 배터리는 부풀어 오를 가능성이 있다. 


잘못된 충전방법으로 인한 과충전이나 열 등으로 인해서 리튬폴리머 배터리 내부에는 가스가 점점 차오른다.


정상적인 배터리라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데 단지 그 속도가 늦을 뿐이다.


배터리 분리형은 오랜 사용후 폐기하면 그만이지만,


내장 배터리 제품은 핸드폰이 서서히 두 동강이 나는걸 볼 수 있을 것이다. 


방수방진은 당연히 안녕~


처음에는 작은 틈으로 시작했다가 점차 점차 벌어지기 시작한다.

출처 : 링크 




6. 외장배터리팩이 필요없다.



추가로 배터리를 하나 더 구입해 들고다니면 외장배터리팩이 필요없다. 


또한 외장배터리팩이란 놈은 매우 에너지 비효율적인데, 


에너지 변환단계가 많을수록 효율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사용할 핸드폰 배터리를 바로 충전하는 것은 한단계만 거치지만


외장 배터리팩의 경우 전원 -> 외장 배터리팩 -> 핸드폰 의 두 단게를 거치기에 에너지 효율이 낮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보자 내장형 배터리 핸드폰을 쓰는 당신, 


아무리 가볍고 얇게 나온 핸드폰이라도 묵직한 외장배터리팩을 들고 다니면 도로묵이잖아!


묵직한 배터리팩.

그리고 제발 샤오미 배터리팩이 최고라는 생각은 말자 

하.. 이것도 한 한시간은 이야기 할 수 있는데...

(물론 고기 먹고싶으면 무조건 무한리필집으로 달려가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시면 적극 추천한다)

출처 : 샤오미




7. 실질적인 Wireless 충전이 가능하다. 



무슨 말인가 하면 내장형 배터리 폰의 입장에서는 배터리의 절반을 무선충전시키며 돌아다닌다는 소리다.


대부분 탈착형 배터리 방식의 핸드폰은 배터리 팩을 두개를 준다. 


이런 상황을 생각해 볼까.


늦은 밤 집에 돌아온 당신은 핸드폰의 배터리가 바닥이 났다. 


내장형 배터리의 핸드폰 사용자라면 콘센트 노예 당첨.


무선이든 유선이든 어쨌든 핸드폰의 위치를 특정한 곳에 고정시켜야 한다. 


탈착형 배터리 핸드폰 사용자를 봐볼까.


1%남은 배터리를 크레들에 물려두고 완충되어 있는 배터리를 바로 끼면 끝.


돌아다니는 그 시점에 이미 핸드폰 배터리(의 일부)는 충전중인 샘. 


뭔 말장난인가 싶겠지만 배터리가 크리티컬하게 작용하는 해외여행에서 갔을때 매우 유용하다.


출처 : www.bhphotovideo.com




지금껏 아이팟터치(도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을까) -> 삼성 갤럭시S -> 삼성 갤럭시 탭 -> 삼성 갤럭시 S 3 -> 삼성 갤럭시 노트 1 -> 삼성 갤럭시 노트 3 테크를 타왔고 누가봐도 삼성 빠다. 


그동안 LG가 만든 스마트폰들은 스펙이 부진했다. 


삼성이 쨔잔! 하고 기술력을 보여줄때 


LG에서는 핸드폰 뒤에 버튼 달아두고 "우리 소중한건 뒤에 숨기잖아~"라는 소리를 해대고 있었다.

(물론 광고는 좋았다. 광고'만' 좋았다)

(광고 꼭 보시길... 버튼 하나를 이렇게 멋지게 의미를 부여하다니)


출처 : LG G2 광고


애플은 하나하나의 완성도는 높았으나 


그 오만한 소프트웨어, itunes 연동에 신물이 났고 납득이 안가는 AS 정책은 애플과 이별하게 했다.


그렇기에 삼성을 택했지만 내장 배터리 방침을 택한 이상 삼성 스마트폰 제품을 살 일은 없을 것 같다.


V20을 한번 시도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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