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 관리 프로그램으로 EndNote를 써봤지만 왜인지 모르게 입맛에 맞지 않았고 Mendeley로 갈아탄지 2년.
본인은 데이터를 전부 개인 NAS에 올려서 보관을 하고 있기에 찾은 논문들도 클라우드에 올라가 있다.
Mendeley에 있는 유용한 기능 셋을 나열하자면,
- 클라우드 기능. 찾은 PDF를 자체 cloud에 업로드/다운로드 할 수 있다
- watched folder 기능. 폴더 하나를 지정하면 해당 폴더에 들어오는 새로운 pdf 파일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등록해준다.
- organize 기능. 찾은 pdf를 하나의 폴더에 넣어준다.
목적은 단순했다.
기존의 PDF 파일들을 동기화 하던 방식(자체 NAS)을 유지하면서 Mendeley를 쓰고 싶었다.
개중에는 비슷한 연구자가 또 있을거라 생각한다.
원래 드랍박스나 OneDrive로 논문을 관리하다가 Mendeley를 쓰게 되는 경우처럼.
Mendeley의 클라우드를 쓰기 싫은 이유는
1. 내 NAS가 더 빠르다.
2. 거지같은 아이패드에서 쓰는 pdf 앱은 Mendeley의 cloud에는 접근하지 못한다.
물론 iOS용 Mendeley 앱이 있으나 자기네 클라우드에서 파일을 받는 것만 가능한 것으로 앎.
왜냐하면 Mendeley 앱에서 pdf를 받고 그걸 내가 쓰는 pdf 리더 앱으로 열고 수정한 다음에 닫으면 그게 Mendeley로 넘어가지 않아서 서버로 올려주지 못하거든.
물론 Mendeley 앱 내의 주석기능으로 수정하면 반영이 된 상태로 다시 업로드가 되지만.
3. 안에서 폴더를 나눠도 실제 파일 시스템에서는 폴더가 나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내 PDF는 알아서 내가 관리할테니 Mendeley 너는 목차나 잘 만들고 비슷한 논문 뜨면 찾아줘"
문제는....
Mendeley 자체적으로 cloud 기능이 있기에
1. 새로운 장치에 mendeley를 설치한다.
2. 폴더를 자체적으로 만들고 Mendeley 클라우드에서 pdf 파일들을 다 내려받는다.
(이 pdf 파일들은 사실 이미 내 클라우드의 논문 폴더에 다 들어가 있다.)
Case A. Mendeley에서 pdf를 열고 수정할 경우 자체 폴더에 있는 pdf가 수정되고 내 클라우드에 있는 친구들은 수정이 안된다.
Case B. Mendeley에서 pdf를 열지 않고 클라우드에서 열어서 수정할 경우 Mendeley 앱에서 열었을 때 수정이 안된 버전이 보여진다.
온갖짓을 다 해봤는데 결국 안되는듯 하다.
누가 멋대로 pdf 파일 가져가래.. PDF 동기화를 끄는 버튼도 없다.
물론 한 컴퓨터를 정해서 지속적으로 Cloud 논문 파일을 Mendeley에 업로드 해주면서 다른 모든 기기에선 Mendeley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긴 하다. 귀찮아서 그렇지... 마치 pull이 한 컴퓨터에서만 되는 git의 느낌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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