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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2.23 Notion 입문 1달차
  2. 2022.01.11 Notion 입문 1일차
취미/Technology | 2022. 2. 23. 11:11 | /42
 

Notion 입문 1일차

#스타트업 #힙스터 #팀워크 #생산성 스타트업'스러움'이 하나의 문화컨텐츠로 떠오르면서 온갖 제품과 서비스들이 이러한 분위기에 맞추어지고 있다. 마치 Helvetica 폰트가 디자이너들에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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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Notion을 하루 써보고 소감을 간략히 적어봤었는데 이제 사용을 시작한지 한달이 되었다. 지금쯤이면 평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장점

1. Markup

이 기능이 생각보다 편리하다. [ / ]버튼 하나로 각종 형식들을 만들 수 있고 evernote에 비하면 적은 노력을 들이고도 읽기 편한 문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 사실 낙서를 포함하는 자유도가 높은 메모는 실제 종이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디지털화가 필요한 문서의 경우 어느정도 구조화된 아이디어인 경우가 많은데 evernote는 이를 표현하기에는 '동기화가 가능한 메모장'에 지나지 않았다. Notion은 이 '구조화된 아이디어'를 정리하기에 정말 적합한 서비스이다.

구조화된 아이디어 정리에 적합한 Notion

2. Page 구조

이것은 Notion의 장점이라기 보다는 OneNote가 구현해내지 못한 단점에 가까울까. OneNote도 hierarchical 구조를 가지고 있기는 하다만 제한적인 depth를 가지고 있고 최상위 객체인 전자 필기장이 로딩이 느리다는 인상을 자주 받는다. 그에 비해서 Notion은 무한히 Page를 확장할 수 있고, 가볍다는 것이 확실히 느껴진다.

 

Notion과 OneNote의 구조

단점

1. Spell check

아니 Spell check가 제대로 안된다는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어째서인지 내 환경에서는 spell check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turn on/off 메뉴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공식 설명에 따르면 setting page에 따로 spell check 기능 관련 메뉴가 없다던데 이 부분은 정말 아쉽다. 아쉬운대로 Grammarly 의 윈도우 add-on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시급히 개선해야할 것 같다. 

 

2. Keyboard Shortcut

한컴오피스에 익숙한 한국인이라 그런지 키보드 단축키의 부족함을 느낀다. 다른 앱들도 별반 다를 것이 없겠다만 이러한 기능도 구현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총평

사용 1일차에 느꼈던 감상과 다르지 않다.

'이렇게 참신하고 대단한게 나오다니!' 보다는 '이런게 왜 이제야?'에 가깝다.

사실 노트 작성 프로그램이 '참신하다'라는 평을 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감안하면 최고의 평가가 아니었나 싶다. Vim 정도 되면 악랄함을 포함한 참신성을 느낄 수 있겠다만 글쓰고 동기화 시켜주는 에디터에 더 바랄게 뭐가 있으랴. 전반적으로 크게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이 존재하지 않고, 깔끔하게 완성되는 output이 흡족함을 준다. 무엇보다 notion을 쓰면서 evernote가 괘씸해졌다. 초반의 무료정책에 반하게 점점 가격이 올라가고 기능은 변하지 않는 모습에 결국 Notion 사용 한달차에 올 8월까지 결제가 되어있는 유료 플랜을 해지했다. Notion도 이제 시장에 진입한 초기 서비스라 나중에 결제 플랜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수준의 가격만 유지된다면 사용료 때문이라도 이쪽으로 넘어올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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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Technology | 2022. 1. 11. 11:58 | /40

#스타트업 #힙스터 #팀워크 #생산성

스타트업'스러움'이 하나의 문화컨텐츠로 떠오르면서 온갖 제품과 서비스들이 이러한 분위기에 맞추어지고 있다. 마치 Helvetica 폰트가 디자이너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하면서 세계를 장악하는 현상을 보는 것만 같다. 실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함이든, 본인의 '힙함'을 보여주기 위함이든 여러 제품을 구입하고, 서비스를 구독하기 시작하면 월 구독료로 나가는 돈은 적지 않을 것이다. 또한 개중에는 이러한 문화적 흐름에 편승해서 그럴듯하게 포장한 예쁜 쓰레기를 제공해주는 곳도 많아서 사용자로 하여금 더 많은 판단을 요구한다. 자칫 생각없이 모든 것을 수용하다가는 생산성 앱으로 도배된 생산적이지 않은 본인의 기기를 보게 될 것이다.

 

변화에 슬슬 더디게 반응하기 시작하는듯한 기분을 떨쳐내기 위해 오래전부터 이야기를 듣고 추천을 받아온 Notion을 쓰기 시작했다. 당장에 연구실 지식베이스와 소통을 위한 목적으로 어렵게 도입했던 Slack부터 스타트업에 잠시 참여했을 때 접했던 트렐로, 2011년 1월부터 사용중인 에버노트와 iOS 한글 지원문제로 갈아탔던 OneNote까지 온갖 유사 프로그램들 접했는데 각자 지향하는 바가 분명하게 다른 것 같다. 다른 앱과 함께 하루 Notion을 써본 소감을 간략히 적는다.

 

* 트렐로 : 협업용 TODO 리스트

* Keep : 동기화 되는 포스트잇 게시판

* Evernote : 동기화 되는 간단한 메모장

* OneNote : 화이트보드

* Slack : 조금은 DB의 형태를 갖춘 카카오톡

* Todoist / TickTick : 혼자쓰는 TODO 리스트

Notion : 잘 정리된 Blog 글 같은 Evernote

현재 각자 사용목적성이 뚜렷하고 열심히 쓰고 있는 두 앱이 OneNote와 Evernote여서 그런지 자꾸 이 둘과 비교를 하게 된다. Evernote의 경우 기사를 대충 스크랩해서 처박아두거나, 짧은 메모, 일기 등의 줄글 위주의 게시물, 혼자 보는 용도의 설명서를 담아둔다. '동기화가 되는 간단한 메모장'이 가장 확실한 설명인 것 같다. 노트를 예쁘고 깔끔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서식을 변경하거나 하는 등의 노력이 많이 들어간다. 그런데 그럴 일은 없다. 대충 넣어두고 나중에 필요하면 찾으면 되고, 잘 정리된 문서가 필요하면 워드로 작성하면 된다. 첫 번째 책상서랍 같은 존재다. 때문인지 유료플랜을 결제할 때는 매번 망설인다. 해주는 기능도 얼마 없으면서 이 가격을 받아야 하나 싶다.

 

OneNote의 경우는 아이디어 상자이다. 화면 아무 곳이나 클릭하면 바로 글이 써지고 Indent 조절이 쉽게 되고 이리저리 컨텐츠 박스를 끌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화이트보드 같은 매력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화면이 작은 모바일 기기로 볼 때 확실히 단점으로 작용한다. 화면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글을 읽는 것은 정말 불편하다. 그래도 Evernote에 비해서는 깔끔한 문서정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주 꺼내보아야 하는 자료의 경우는 OneNote에 정리해서 넣어둔다.

 

짧은 메모, 텍스트 위주의 정보, '대충 넣어두어도 나중에 필요하면 뒤지겠지...' 하는 수준의 정보는 Evernote.
빠른 아이디어 작성, 위계관계가 확실한 정보, 조금은 정리해서 넣어두어야 하는 정보는 OneNote.

 

 

Notion은 OneNote와 Evernote 어딘가에 어중간하게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마크업 기능을 장점 중 하나로 꼽는데 확실히 여타 다른 앱들에 비해서 월등히 편리하다. 그 외에 sorting이 지원되는 깔끔한 표 삽입 기능과 댓글기능, 페이지 간 링크 등은 앞서 언급한 많은 앱들의 필수 기능들을 하나로 통합해서 왜 이런 앱이 이제야 나왔는지 싶다. 하지만 '이렇게 참신하고 대단한게 나오다니!' 보다는 '이런게 왜 이제야?'에 가깝다. 다양한 템플릿을 지원한다는 점에서는 OneNote와 가깝고 심플하다는 것에 Evernote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전반적인 감상은 OneNote보다는 Evernote에 가깝다고 할까. OneNote의 '화이트보드'스러움이 있었다면 Evernote와 OneNote를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었겠으나 아이디어를 이리저리 끌고다니는 기능은 없는듯 하다. 하긴 앞서 언급한 모바일환경에서의 불편함을 생각하면 좋지 않은 방법일 수도 있겠다. Notion에서는 확실히 '협업용'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내 난잡한 Evernote 글을 동료에게 준다면 한소리 들을 것이 분명하고, 마크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외부자료를 넣기 힘든 OneNote는 장기적인 데이터 유지 관점에서는 분명 좋지 않은 선택이다. Notion은 원활한 정보전달에 필요한 만큼의 미적 요소를 가미해서 글 작성이 가능하다. 왜 이렇게 붐을 일으켰는지 알법하다.

 

하지만 Notion이 얼마나 내가 쓰는 기존 프로그램들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 '협업'의 필요성이 크지 않기에 기존 두 프로그램들로도 충분한 목적을 달성했다. 또한 마크업 기능도 미를 위해 할애하는 시간을 해치지 않을 만큼 쉽게 되어있기는 하지만 미가 필요할 수준의 내용이면 아에 문서로 작성을 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면 짤막한 메모로도 충분하다. 그나마 이번에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일원이 Notion을 쓰는 것 같던데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라면 Notion을 충분히 쓰겠으나 OneNote나 Evernote를 내려놓기에는 조금 힘들 것 같다. 다만 메모장 프로그램에 매달 돈을 지불해야하는 점이 괘씸하기에 Evernote는 Notion로 대체를 시도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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