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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9 해외에서 번호이동 1
서론
매일 매일이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날들의 연속이다. (삶도 실험이네 ㅎㅎㅎ)
미국에서 포닥을 시작하며 한국 핸드폰과 번호를 가져가기로 정했다. 하나의 휴대폰에 2개의 sim을 쓰거나 usim을 바꿔끼는 방법도 있지만 분명 자잘한 문제들이 생길 것 같았기에 (나중에 찾아보니 정말 많은 문제들이 생기더라. 모험을 하지 말자 ㅎ) 미국용 공기계를 새로 하나 샀고, 편의점에서 KT 바로유심을 사서 미국으로 갔다.
일주일정도 정착과정을 완료한 후, 한국 핸드폰을 슬 월 1,800원 유심으로 바꾸려고 했다. 여자친구가 셀프개통을 순조롭게 진행했다고도 했고 로밍도 다 되고 wifi도 다 되는데 무슨 문제가 있을까 싶었다.
요약
미국에서 KT Skylife 번호이동은 안된다. 정확히는 번호이동과 개통도 되고 문자 수신도 가능하지만 내 기기가 자신의 번호가 무엇인지 모르게 되고 발신이 제한된다.
단, 번호이동 당일에 한하여 취소를 하면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간다. (새로 산 유심은 버리게 되지만)
본론
핸드폰 개통 자체는 핸드폰이 네트워크에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가능하다. 무슨 말이냐면 내 USIM카드의 번호와 핸드폰 번호, 개인정보를 등록하는 것이라 WiFi 만으로도 가능하다. 안그러면 어떠한 네트워크에도 연결을 할 수 없는 공기계에서는 절대 셀프개통이 되지 않을 것.
문제는 개통 완료후 다음 단계가 기기가 번호를 받아오는 과정이다. NAMing, 네밍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은 국내 네트워크에서 진행이 되어야만 한다 (고객센터 확인). 일부 SK 알뜰폰류에서는 된다는 말을 본적이 있지만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하나 웃긴것은 개통완료 후에 통신사와 로밍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해외통신사는 내 핸드폰이 누구인지 알아 문자 수신, 모바일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필자도 재부팅 후 NAMing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문자가 수신이 되는 것을 보고 아무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그러나 번호등록과정이 끝나지 않고 자꾸 에러를 내뱉으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았다.
사실, 한국 서비스가 필요한 이유는 단 두 가지다. 1)나중에 돌아갔을 때 내 주민등록번호보다도 중요한 핸드폰 번호를 킵할 수 있을 것. 2) 본인인증을 할 수 있을 것. 때문에 문자 수신도 잘 되는데 언젠가 한국에 방문할때 번호를 받아오면 되지 않나도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가장 빨리 나가도 3개월 뒤의 일이었기 때문에 일단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었다. 일부 후기에서 고객센터에서 강제 등록을 해서 해결한 케이스도 있다고 했다. (그런데 아마 이번처럼 핸드폰이 자기 번호를 못 받아오는 케이스는 해당되지 않을 것 같다.
여자친구의 도움으로 KT Skylife에 전화를 해서 알아본 결과 해외에서 번호이동은 불가능하며, 번호이동 당일에는 Ctrl+Z가 가능하다는 정보를 받았다.
KT Skylife의 경우 해외에서 고객센터 전화가 다 막혀있고, 아래 번호만 작동을 한다. (도대체 어디에 있는 번호지? 왜 못찾았지..)
+82-2-2620-5000
아래로 전화를 걸어 당일 번호이동 취소를 하면 일단 이전 서비스로 복구가 가능하다. 대신 한번 등록기록이 있기에 새로운 USIM은 사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모두 번호이동은 국내에 있을 때 하시길....